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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 대운하에 가득 채울 "차이니즈 드림"
중남미 대운하에 가득 채울 "차이니즈 드림"
  • 프랑수아 뮈소
  • 승인 2014.08.27 14: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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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심들 해. 닿겠어!”, 선박을 갑문 가장자리까지 순조롭게 진전시키기 위해 애쓰고 있는 예인조 인부들의 대장이 소리친다.동남아시아에서 전자기기들을 싣고 온 컨테이너선은 갑문 벽에 불과 10cm 간격으로 붙어 운하를 빠져나가고, 이 모습을 지켜보던 미국 관광객들은 입을 다물지 못한다.“이렇게 아슬아슬한 광경이 매일 벌어져요. 운하 폭이 신형 선박 규격에 안 맞는 거죠.” 작동 담당자 후디스 리오스가 한숨을 쉬며 말한다.배는 다시 출발한다.평균 8시간의 여정 중 목적지인 대서양까지는 아직 세 시간 정도 남았다.최근에는 운하에서 배가 걸려서 멈추는 일이 점점 잦아지면서 운하 통과가 10시간 넘게 걸리는 경우도 생겼다.

이곳은 파나마 공화국의 수도에서 60km 정도 떨어진 페드로 미구엘. 열대기후 속 마이애미를 연상시키는 분위기의 마천루 도시다.미국이 1914년 8월 파나마 운하를 개통한 이래, 이곳의 갑문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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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수아 뮈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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