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이하 BIFF)는 말 그대로 ‘영화 축제’를 관객들에게 선보이기 위해 출범했다.<은행나무 침대>의 강제규,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의 홍상수, <악어>의 김기덕 등 장차 한국영화의 미래를 짊어지게 될 주목할 만한 신예들을 대거 배출한 한국영화사의 기념비적인 해였던 1996년 9월(13〜21일)이었다.“경쟁을 피함으로써… 모든 장벽을 뛰어넘어 다양한 분야의 수준 높은 작품들을 선택해서 초청”하고, 중국·대만·홍콩·이란·인도·베트남 등 “격동하는 아시아 지역 영화에 초점을 맞추고 역량 있는 감독과 문제작들을 찾아내서 공개하고 격려하며, 무엇보다도 우리나라에서 제작된 영화들을 체계 있게 정리하고 평가해서 이를 집중적으로 소개하겠다”(이상, 제1회 BIFF 메인 카탈로그 김동호 집행위원장 ‘서문’)는 세 가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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