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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질소 누출 협력사 직원 끝내 ‘사망’
LG디스플레이, 질소 누출 협력사 직원 끝내 ‘사망’
  • 황현주 기자
  • 승인 2015.01.26 15: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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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LG디스플레이 공장 질소 누출 사고로 중상을 입은 협력사 직원 오영진(31․남) 씨가 26일 끝내 사망했다. 사고 발생 2주 만의 일이다.

경찰에 따르면 오 씨는 사고 당일부터 부상 정도가 심해 위독한 상태에서 사경을 헤맸다. 사고 당시 회사 직원과 협력사 직원들은 공장 9층에서 원격감시제어(TM) 설비를 유지 보수하던 과정에서 질소가스에 누출되면서 총 6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이 날 사고로 협력사 직원 문웅조(34․남) 씨와 이대규(33․남) 씨는 병원 이송 도중 숨졌고, 오씨 등 4명은 인금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LG디스플레이 측이 안전규정을 지키지 않고 보수 작업을 강행하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예측하고 현재까지도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과실이 드러난 일부 직원에 대해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사고로 인해 ‘올해 OLED 성공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밝힌 LG디스플레이의 입장이 난처해졌다. 사고로 인해 사상자가 발생되면서 공장 가동이 중단됐기 때문이다.
 
증권가 한 연구원은 “OLED 부문이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해 실적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으로 예측되지만 OLED TV 신제품 출시와 마케팅 사업에 있어서는 차질이 불가피 할 전망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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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주 기자
황현주 기자 journalist7@ilemond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