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카에다 아라비아반도 지부가 <샤를리 엡도> 테러를 배후에서 지휘했다고 자인하면서 IS의 계속된 인질참수로 언론에서 사라졌던 알카에다가 다시 부각됐다.두 단체 모두 동일한 목표를 위해 잔인하게 행동하지만 그 전략은 사뭇 다르다.
줄리앙 테롱 | 분쟁지역 전문가
1989년 오사마 빈 라덴과 아부 무삽 알자르카위가 소비에트 적군을 물리치기 위해 찾은 아프간 산악 지역에서 서로 만났을 때 두 사람은 모두 급진이슬람을 전파하는 일에서 자신의 역할을 전혀 의심하지 않았다.빈 라덴은 향후 전 지구적 이슬람 세계의 선택 받은 지도자를 꿈꿨고 알자르카위는 중동 중심에 자리 잡은 요르단에 살라피즘을 뿌리내려 자기가 혐오하는 하심 왕국을 교체하려고 했다.예지적인 꿈과 명확하고 현실적인 야망, 그들이 꿈꾸는 천년지복설은 두 인물의 역정과 그들이 이끄는 집단인 알카에다와 이슬람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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