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정치사상 처음으로 급진좌파 정부가 탄생했다.스페인 역시 좌파 돌풍의 징후가 심상치 않다.지난달 25일 열린 그리스 총선에서 급진 좌파 색채를 명확히 밝힌 시리자당이 압승을 거뒀다.총 35.5%의 그리스 국민들이 선명한 진보 정책을 공약한 급진좌파당을 선택한 것이다.시리자당의 뒤를 이어 현 여당인 신민주당(New Democrat)이 27%를 얻었고, 2008년 그리스 경제위기 당시 집권여당이었던 그리스 사회당은 5%의 미미한 지지를 얻었다.그리스 국민의 3분의 1 이상의 지지를 얻은 시리자당은 총 300석의 국회의원 중 절대 과반수인 150석을 확보, 이제 그리스를 이끌게 됐다.
그리스는 찬란한 아테네 문명의 발상지지만, 현재 이 나라를 일컫는 수식어는 부정부패, 탈세만연, 무너진 중산층이다.2001년 유로존 가입, 유럽중앙은행의 금리정책을 따랐고, 2010년 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에 구제금융을 신청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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