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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로서 번역의 즐거움
독서로서 번역의 즐거움
  • 알베르토 망구엘 | 작가·번역가
  • 승인 2009.06.03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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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이해하기 위해 다른 사람의 글을 읽는 것, 이것이 바로 요점이다.…독자의 무한한 임무는, 번역가로서 자신의 자질을 인정하고, 자기 자신을 정의해주는 다양한 텍스트를 찾아 세계의 도서관을 헤매는 것이다.책을 읽으면서 이를 다른 언어로 번역하는 일은 또 다른 창작 활동이다.알베르토 망구엘은 문학적 활동에서 잘 알려지지 않고 제대로 평가되지 않은 부분, 즉 텍스트를 처음 발견한 사람이 그것을 자기 것으로 만드는 번역 작업 행위의 정당성을 강조하는 데 주력해왔다.여기에 그가 생각하는 번역의 함정과 역설, 그리고 그 기적을 소개한다.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는 번역이 글자 그대로를 옮기는 직역이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그는 “모든 언어는 세계를 느끼거나 인식하는 하나의 방식이다.잘못은 이 사실을 망각하는 데서 온다”(1)고 말한 바 있다.‘번역’은 독서라는 우리들의 가장 내밀한 행위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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