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는 거의 아침마다 습기가 드네프르 강에서 올라와, 우크라이나 남동부 자포리지아(Zaporijia)주(州) 에네르호다르 마을에 건설된 핵발전소의 콘크리트 입방체 건물을 안개 속에 파묻는다.더러운 눈으로 덮인 버스들이 핵발전소의 중심부로 1만 1천 명의 직원들을 실어 나르기 위해 반듯하게 만들어진 도로를 따라 내려온다.“에네르호다르는 발전하는 도시이고, 우크라이나의 에너지 수도입니다.이 도시의 5만 4천 명 주민들은 자신들이 수백만의 가정에 전기를 공급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있습니다”라고 올레그 오체카(Ol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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