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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분단 대담, "차이를 인정하되, 절대화하지 말아야"
탈분단 대담, "차이를 인정하되, 절대화하지 말아야"
  • 박노자, 구갑우, 홍민
  • 승인 2015.04.01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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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민족‧통일에 대한 탈분단적 사고의 새로운 가치
올해는 해방과 분단 70년을 맞는 해라는 점에서 의미가 각별하다.학계에서도 분단과 통일 문제를 짚어보기 위해 다양한 모색을 하고 있다.동국대 분단/탈분단센터가 지난 3월 31일 기획한 학술대담 ‘분단은 어떻게 수행되는가’는 분단을 비판적 관점에서 새롭게 인식하고, 안보‧민족‧통일이라는 개념을 재검토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지닌다.분단은 민족과 조국이 단순히 양분되어 있는 하나의 고정된 상태가 아니라 일상생활 속에서 끊임없이 재생산되고 있는 ‘과정’이다.이런 관점에서 볼 때, 우리 사회의 통일논의에서 가장 기초가 되는 안보‧민족‧통일이라는 세 개념이 역설적으로 분단을 재생산하는 핵심 개념이 되고 있다.자연히 분단의 극복은 통일이라는 상태의 실현을 의미하지 않는다.지금 여기에서 ‘분단의 수행성’을 해체하는 탈분단의 과정이 곧 분단의 극복이다.박순성 동국대 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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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자, 구갑우, 홍민
박노자, 구갑우, 홍민 사회 박순성 동국대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