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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집을 사고 말지" 서울 전세보다 매매거래 多
"차라리 집을 사고 말지" 서울 전세보다 매매거래 多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5.04.17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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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역 아파트 시장에서 전월세보다 매매거래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부동산114와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25개 자치구 중 전월세 거래건수보다 매매가 더 많은 지역은 15곳을 기록했다. 이달 들어서도 16일 기준으로 22곳에 달한다. 올 1월 3곳에 비해 확연히 증가했다. 지난해 3월(2곳)·4월(4곳)과 비교해도 크게 높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세도 여전하다. 전세시장은 재건축 이주수요 영향이 있는 일부 지역에서 국지적으로 불안 양상이 이어지고 있다.

◇ 매매시장, 서울은 상승세…수도권은 가격 부담감에 주춤

4월 셋째 주 아파트 매매시장은 △서울 0.10% △신도시 0.03% △경기·인천 0.05%가 올랐다. 수도권은 가격 상승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매매수요가 주춤하며 전주와 비슷한 변동률을 보였다.

서울은 △성북(0.27%) △노원(0.18%) △금천(0.15%) △서초(0.15%) △영등포(0.13%) △송파(0.12%) △강남(0.11%) △강북(0.11%) △구로(0.11%) △중구(0.11%) 지역이 올랐다.

서울 강북권을 중심으로 매매전환 수요가 늘어 가격 상승률도 상대적으로 높았다. 성북은 하월곡동 월곡래미안루나밸리가 1500만원 올랐고 길음동 길음뉴타운4단지가 1000만원 상승했다.

노원은 상계동 주공14단지가 500만~1000만원 뛰었고 금천은 독산동 주공14단지가 750만~1250만원 올랐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는 전주보다 상승폭 커진 0.22%를 기록했다. 송파는 가락시영 아파트 철거가 6월로 예정된 가운데 매도자들이 매물을 회수하는 분위기다. 강동은 이주 중인 재건축 아파트 인근 고덕주공5·6·7단지의 상승세가 유지되고 있다.

신도시는 △광교(0.10%) △동탄(0.07%) △평촌(0.06%) △일산(0.03%) △산본(0.03%) △분당(0.02%) △중동 (0.02%) 순으로 상승했다. 광교는 2016년 개통 예정인 신분당선 연장선 호재로 매매수요가 이어졌다. 이의동 광교e편한세상이 1500만원 상승했다. 동탄은 입주를 시작한 동탄2신도시 시범단지 청계동 우남퍼스트빌과 힐링마크금성백조예미지가 500만원 올랐다.

경기·인천은 △김포(0.16%) △성남(0.11%) △안산(0.11%) △하남(0.10%) △광명(0.07%) △수원(0.07%) 지역이 올랐다.

김포는 전세매물 부족으로 매매거래가 늘었다. 걸포동 오스타파라곤1·2단지, 사우동 진흥·흥화아파트가 각각 500만~1000만원 가량 올랐다. 성남은 흔행동 주공이 500만~1000만원 가량 상승했다. 안산은 고잔동 요진보네르빌리지가 500만~1000만원 가량 뛰었고 주공그린빌8단지는 1000만~1500만원 올랐다.

◇ 봄 이사철 끝나 수도권 전셋값 상승폭 둔화

전세시장은 강남권 재건축 이주수요 여파로 매물이 부족한 가운데 매매전환 수요가 발생해 거래량은 줄어들고 있다. 서울(0.24%)는 전주와 동일한 변동률을 기록했으나 신도시(0.02%)와 경기·인천(0.10%)은 봄 이사철이 마무리 되면서 상승폭이 둔화되고 있다.

서울 전세가격은 강동이 0.47% 오르면서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이어 △강남(0.43%) △성북(0.40%) △노원(0.38%) △관악(0.35%) △동작(0.32%) △구로(0.28%) △서대문(0.28%) 순이었다.

강동은 재건축 이주수요로 인해 전세매물이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다. 길동자이가 1000만~2000만원 올랐고 둔촌동 둔촌주공4단지가 1500만원 상승했다. 강남은 역삼동 역삼래미안이 1000만원 뛰었고 성북은 길음동 길음뉴타운2·4·5·7단지 등이 금주 500만~2000만원 올랐다.

신도시는 △일산(0.07%) △산본(0.07%) △중동(0.06%) △파주운정 (0.06%) △분당(0.05%) 지역이 올랐다. 일산은 정발산동 밤가시건영빌라8·9단지와 주엽동 강선16단지가 500만~1000만원 상승했다. 산본은 주공11단지가 250만원 올랐고 중동은 상동 꿈동산신안이 1000만원 상승했다. 동탄(-0.29%)는 동탄2신도시 입주 영향으로 하락했다.

경기·인천은 △김포(0.31%) △고양(0.20%) △성남(0.15%) △용인(0.15%) △구리(0.11%) △남양주(0.11%) △의정부(0.11%) △인천(0.10%) 순으로 상승했다. 김포는 장기동 현대청송1·2·3단지가 250만~500만원 올랐다. 고양은 고양동 푸른마을 2·3·5단지가 250만~1000만원 가량 상승세를 보였다. 행신동 무원한진도 1000만원 오른 가격에 전세계약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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