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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9 재보궐 투표 시작, 과연 승패는?
4.29 재보궐 투표 시작, 과연 승패는?
  • 최지수 기자
  • 승인 2015.04.29 10: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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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당일까지 재보선 지역 4곳 판세 '박빙'

치열하게 정면승부를 펼친 여야가 긴장 속에 4·29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투표를 주시하고 있다. 이번 재보선의 결과에 따라 향후 '성완종 리스트' 파문에 휩싸인 정국의 주도권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특히 선거 당일까지 재보선 지역 4곳의 판세가 박빙으로 점쳐지고 있어, 여야 모두 적어도 2곳 이상에서 승리를 가져가는 것이 이번 재보선 승패의 분기점으로 두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먼저 새누리당은 자체 분석 결과 우세한 곳으로 판단되는 성남 중원과 인천서강화을에서의 승리를 기대하고 있다. '지역 일꾼론'을 내세우며 유세를 펼친 새누리당은 성완종 파문에도 불구하고 민심 깊숙이 '지역 일꾼을 뽑아야 한다'는 대세가 형성됐다고 분석하고 있다.

새누리당 김영우 수석 대변인은 "정치적 구호나 거대 담론, 이런 것보다는 지역주민의 민생과 삶을 개선시킬 수 있는 지역 일꾼을 뽑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맞서 '정권심판론'을 강조한 새정치민주연합은 야권 분열에 따른 전패 위기감 속에서도 박근혜 정권에 대한 지역 민심이 돌아섰다고 판단, 막판 역전에 기대를 하고 있다. 새정치연합은 서울 관악을과 광주 서을에서 만큼은 승기를 잡아야 한다고 보고 있다.

새정치연합 김영록 수석 대변인은 "경제실패, 인사실패, 부정부패 등 박근혜 정권의 3패를 이번 재보궐 선거에서 투표로 심판해달라"고 강조했다.

새누리당이 승리를 가져갈 경우 정국 주도권을 확실히 잡고 박근혜 정권에서 추진 중인 공무원연금 개혁과 경제활성화 법안 등 각종 국정현안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반해 새정치연합이 승리하게 되면 정부·여당에 대한 압박수위는 더욱 높아져 집권 3년차를 맞는 박근혜 정권은 국정운영의 동력을 잃게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새정치연합은 각종 현안에서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진다.

이런 이유로 서울 관악을과 광주 서을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한 정동영, 천정배 후보의 승패 여부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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