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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알제리로부터 버림받은 프랑스 부역자 '아르키'
조국 알제리로부터 버림받은 프랑스 부역자 '아르키'
  • 피에르 돔
  • 승인 2015.04.30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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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제리 독립 이후 몇 달 간, 프랑스 정부로부터 버림받은 ‘아르키(알제리 무슬림 출신의 프랑스 보충병)’ 수천 명이 학살됐다.살아남은 아르키 출신 대부분은 여전히 알제리에서 가족과 함께 살고 있다.양국의 단순한 입장차 이상으로 복잡 미묘한 알제리 식민지 역사의 산 증인 아르키는 거의 제도적 차원에서 사회적 추방형을 당하며 살아간다.

알제리 북서부 극단에 위치한 틀렘센을 떠나 우리는 남쪽으로 향했다.도로는 차츰 고도가 높아졌고, 이어 가파른 경사로가 굽이굽이 이어졌다.주위는 온통 산으로 둘러싸여 장관을 연출했다.바위산에 들러붙어 있는 이곳저곳의 민가에서 사람들은 손바닥만한 밭 하나와 가축 몇 마리에 의지하며 소박한 삶을 일구어가고 있었다.50년 전이나 지금이나 별반 달라진 것은 없었다.산악지대의 황량한 풍경 위로 그저 휴대폰과 위성 안테나, 현대식 가옥의 잿빛 콘크리트 이음돌 등 몇 가지 현대 문명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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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르 돔
피에르 돔 언론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