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제리 북서부 극단에 위치한 틀렘센을 떠나 우리는 남쪽으로 향했다.도로는 차츰 고도가 높아졌고, 이어 가파른 경사로가 굽이굽이 이어졌다.주위는 온통 산으로 둘러싸여 장관을 연출했다.바위산에 들러붙어 있는 이곳저곳의 민가에서 사람들은 손바닥만한 밭 하나와 가축 몇 마리에 의지하며 소박한 삶을 일구어가고 있었다.50년 전이나 지금이나 별반 달라진 것은 없었다.산악지대의 황량한 풍경 위로 그저 휴대폰과 위성 안테나, 현대식 가옥의 잿빛 콘크리트 이음돌 등 몇 가지 현대 문명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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