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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무함마드 풍자만화 대회 총격 테러
美 무함마드 풍자만화 대회 총격 테러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5.05.04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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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주에서 이슬람 창시자 무함마드를 그리는 풍자만화 경연대회장에 폭탄을 소지한 것으로 추정되는 무장 괴한 2명이 총격을 벌이다 현장에서 출동한 경찰에 총에 맞아 사망하고 경찰관 1명이 부상을 입었다. 

3일(현지시간) 미 언론에 따르면  대회를 주최한 '미국 자유 수호 이니셔티브(AFDI)'측은 텍사스주 북부 도시 갈랜드시 소재 '커티스 캘드웰 센터'에서 네덜란드 극우 자유당의 헤이르트 빌더로스를 강연자로 초청해 무함마드 만화 경연대회를 열던 중 총격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파멜라 겔러 AFDI 공동 창립자는 트위터에 "#갈랜드총격 경찰관 피격 - 용의자 2명 사망, 표현의 자유 행사장에 있을 지 모르는 폭발물 제거를 위한 폭탄처리반 대기중#샤리아(이슬람 율법)"라고 전했다.

빌더로스 네덜란드 자유당 대표 역시 트위터에서 총격 사건에 대해 언급하며 "갈랜드의 표현의 자유 행사에서 총격전이 일어났다. 강연을 끝내고 행사장을 방금 떠났다. #갈랜드 총격"이라고 적었다.

현장에 출동한 특수기동대는 ABC 방송에 "용의자 남성 2명이 댈러스 인근 갈랜드에 위치한 커티스 캘드웰 센터에서 총을 쐈다"며 "당시 센터에는 표현의 자유 행사의 일환으로 무함마드 만화 전시회가 그리기 대회가 열리고 있었다"고 말했다.

CBS의 지역 방송에 따르면 총격으로 경관 1명이 다리에 총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장의 경찰은 용의자 남성들이 타고 온 자동차에서 폭발물을 확인하고 일대를 수색중이다.

지역에서 경찰 활동을 감시하는 한 블로그에 올라온 게시물에 따르면 이번 테러의 용의자 한 명이 수류탄 1정을 들고 인근 가게에서 목격되면서 커티스 센터와 인근 사무실 일대가 폐쇄됐다.

블로그 관리자는 페이스북에 "폭탄 2개가 커티스 캘드웰 센터 인근에 설치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말했다.

AFDI는 1만달러 상금을 걸고 무함마드를 그리는 풍자만화 대회를 진행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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