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의 민주 열망 짓밟는 프랑스도 ‘공범’
브라자빌의 무명 우체국 직원이 어떻게 아프리카 정계의 중요 인물이 되고 세계 최장기 집권자 중 한 명이 될 수 있었을까? 오마르 봉고의 찬양자들은 그의 명석한 판단과 실용주의를 강조한다.목적이 수단을 정당화한다는 말을 우아하게 돌려 말하는 셈이다.그가 한평생 여러 가지 인생을 살았다는 느낌을 주는 것은, 그가 자신의 동료들보다 더 능숙하게 프랑스 대통령들과 의견 일치를 보았고, 특별한 정신을 강조하지 않은 채 시대의 필요에 부합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개종도 개명(그는 두 번이나 이름을 바꿨다)도 그에게는 당연한 일이었다.인생 말년이 복잡해진 것도 그의 운명이었다.스페인 바르셀로나의 병원에 입원했을 때 그의 사망설과 생존설이 차례로 터져나왔고, 그의 사망일도 언제인지 확실하지 않다.소문과 측근들의 부인으로 ... ...
- 정기구독 회원 전용 기사입니다. 로그인 하시면 기사 전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정기구독 인증을 받으시면 기사 전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인증을 받지 않으셨다면 홈페이지 게시판 또는 info@ilemonde.com을 통해 인증 신청 바랍니다.
정기구독을 하시면, 유료 독자님에게만 서비스되는 월간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한국어판을 받아보시고, 동시에 모든 온라인 기사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온라인 전용 유료독자님에게는 <르몽드 디플로마티크>의 온라인 기사들이 제공됩니다.
저작권자 © 르몽드디플로마티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