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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中 경고 불구 '남중국해 정찰 지속'
美, 中 경고 불구 '남중국해 정찰 지속'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5.05.22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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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중국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정찰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밝혀 남중국해상에서의 양국간 군사 충돌 우려가 점증하고 있다.

대니얼 러셀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차관보는 21일(현지시간) 국제법상 모든 국가에 개방되어 있는 바다와 상공에서 정찰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남중국해에 건설중인 중국의 인공섬 인근에서 미군과 중국군 사이 연출됐던 군사적 대치 상황을 염두에 두고 한 발언이다. 

러셀 차관보는 이날 워싱턴에서 가진 언론 브리핑에서 남중국해에서 미군의 정찰 활동에 대해 "(국제법상) 완전히 적절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군은 모든 국가에 개방되는 바다와 상공에서 활동할 수 있는 권리를 "계속해서 완벽하게 행사할 것"이라고 러셀 차관보는 밝혔다. 

미국은 모든 국가들이 공해(公海)와 공공(公空)에서 이동할 권리인 '항행의 자유'를 보호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러셀 차관보는 "정의로운 사람이라면 미 해군의 활동을 막지 않을 것"이라며 미군의 활동을 막는 일은 "좋은 선택이 아닐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이어 "쏟아지는 의심과 시험을 견디고 미군의 항공기가 공해상을 비행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 부족하다"며 "모든 국가와 민간 활동가들이 공해와 공상에 자유롭게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고 우리는 믿는다"고 덧붙였다.

CNN에 따르면 지난 20일 남중국해에서 정찰활동중인 미군의 해상초계기 P-8A 포세이돈이 중국이 매립중인 인공섬 인근으로 접근하자 중국 해군이 즉각 떠나라고 8차례나 경고를 가했다. 

P-8A 포세이돈은 최저 1만5000피트 영공에서 정찰 활동을 지속하다가 해당 영역을 빠져나갔다. 

초계기 조종사인 마이크 파커 대위는 "중국 해군의 교신은 해안에서 전송된 것이 분명하다"며 피어리 크로스 암초 위 인공섬에 지어진 레이더 기지를 가리켰다.

중국은 피어리 크로스 암초가 속한 스프래틀리 군도(중국명 난사군도)에서 축구장 1500개에 해당하는 8.1㎢ 규모의 인공섬들을 짓고 군 막사, 망루, 군용기 활주로 등을 설치하고 있다. 

미 국방부는 인공섬에서 12해리 이내로 군용기와 군함을 파견해 중국을 압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어서 양국의 긴장이 더욱 고조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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