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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FIFA 수사, 블래터 축출하려는 시도"
푸틴 "FIFA 수사, 블래터 축출하려는 시도"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5.05.29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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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미국의 세계축구연맹(FIFA) 부패혐의 수사에 대해 제프 블래터 FIFA 회장을 축출하려는 시도라고 비난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TV 연설을 통해 "블래터 회장은 월드컵이 러시아에서 개최되는 것을 금지하라는 외압을 거절했다"며 "이번 사건은 명백하게 이런 블래터 회장의 재임을 막으려는 시도"라고 말했다.

이어 "이는 국제기구의 운영 원리를 심각하게 침해하는 일"이라며 이번 수사를 주도한 미국을 비판했다.

이에 미국은 "이번 수사의 본질은 FIFA의 운영에 간섭하는 일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제프리 래스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번 수사와 체포의 목적은 매우 분명하다"며 "미국이 보내고자 하는 메시지는 부패행위를 용납할 수 없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수사는 러시아와의 관계에 영향을 미쳐서는 안 된다"며 "부패에 대한 미국의 대응을 그런 식으로 해석하는 것은 이해하기 힘든 일"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은 전날인 27일 FIFA 전·현직 간부 14명을 부패 혐의로 전격 기소했다.

오는 2018년 월드컵 개최국인 러시아는 지난해 시작된 우크라이나 사태를 둘러싸고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들과 신경전을 벌여왔다.

서방국들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크림반도를 합병하고 친러 분리주의 반군을 지원하고 있다는 혐의로 러시아에 제재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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