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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FIFA와의 제휴 유지하겠다"
유엔 "FIFA와의 제휴 유지하겠다"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5.05.29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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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이 부패 스캔들에도 불구하고 세계축구연맹(FIFA)과의 제휴 관계를 유지할 뜻을 밝혔다고 AFP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은 이날 "현존하고 있는 FIFA와의 파트너십과 이번 사태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 지를 매우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며 "유엔은 FIFA와 월드컵을 비롯한 다양한 행사에서 일회성 제휴를 맺고 협력 해왔다"고 말했다.

두자릭 대변인은 "자원봉사에 기반한 이들 파트너십으로 유엔의 평화의 메시지가 세계적인 스포츠 행사를 통해 전 세계인들에게 퍼져나갈 수 있었다. FIFA의 부패 혐의에 대한 수사가 아직 초기 단계인 만큼 상황을 지켜보도록 하겠다"며 아직 FIFA와의 제휴를 중단할 뜻이 없음을 밝혔다.

유엔 관계자들도 유엔 기구들이 FIFA와의 파트너십을 재고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말했다.

FIFA는 지난 1999년 처음으로 유엔과 제휴를 한 이래 인권과 환경, 가난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협력 관계를 다양한 유엔 산하기관과 유지하고 있다.

FIFA와 유엔개발계획(UNDP)은 2003년부터 지네딘 지단, 호나우두 등 축구계의 전설을 초청해 치르는 '빈곤과의 승부'라는 이름의 자선 시합을 함께 개최하고 있다. 양 단체는 매년 후진국 개발을 위해 사용해왔던 400만달러 이상의 자선 시합 수익금을 올해에는 에볼라 퇴치를 위해 서아프리카에 기부했다.

피파는 이외에도 지난 3차례의 월드컵에서 유니세프와 손을 잡고 아동인권 향상을 위해 노력했다. 지난해 열린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아동에 대한 학대와 폭력, 착취 행위를 신고할 수 있는 앱을 선보였다.

미국은 전날인 27일 부패 혐의로 FIFA의 전·현직 고위 간부 14명을 전격 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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