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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자국 구축함-러시아 전투기 인접한 영상 공개
美, 자국 구축함-러시아 전투기 인접한 영상 공개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5.06.02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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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1일(현지시간) 미군 구축함과 러시아 전투기가 흑해 상에서 지나친 영상을 공개했다. 전투기나 전함의 모습을 찍은 동영상 공개는 드문 일로 미군은 이들의 움직임에 대한 언론보도가 잘못됐기 때문에 공개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공개된 영상에는 원거리에서 나타난 러시아의 SU-24 수호이 전투기 1기가 미군 구축함 USS 로스 호 위를 빠르게 지나가는 장면이 담겨있다.

스티븐 워런 미 국방부 대변인은 화면에 잡힌 SU-24 1기 외에 다른 전투기 1기가 더 로스 호에서 목격됐지만 두 전투기 모두 비무장상태였으며 도발적인 행위를 하지도 않았다고 설명했다.

국방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SU-24 전투기의 당시 고도는 약 180m였으며 로스 호에는 약 500m까지 접근했다. 교신은 주고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워런 대변인은 "이번 사건과 관련한 언론 보도에 불만을 느꼈기 때문에 정확히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보여주고자 했다"며 "이번 일은 그저 배 1척과 비행기 1기가 같은 날 지나간 것 뿐"이라고 말했다.

워런 대변인이 언급한 언론은 러시아 언론들로 이들은 러시아 전투기들이 항로를 변경해 러시아 영해인 크림반도 연안에 들어온 미군 구축함을 내쫓았다고 보도했다.

워런 대변인은 "이 같은 보도들은 잘못됐으며 사실을 반영하지 않고 있다"며 "로스 호는 정해진 항로를 변경한일 없이 공해상을 항해하고 있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크림반도를 합병한 이후 흑해와 발트해 등지에서는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군과 러시아군 사이의 긴장감이 높아졌다.

나토는 이들 지역 회원국 영공 상에서의 훈련 비행을 늘렸으며 러시아도 이에 맞서 전투기를 추가 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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