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10일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확진자가 13명 추가돼 전체 환자가 108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사망자 또한 2명 늘어 총 9명으로 증가했다. 사망한 환자는 90번, 76번 환자다.

이번에 확진된 환자 13명 가운데 10명은 삼성서울병원에서 감염된 환자들로 알려졌다. 나머지 3명은 건양대병원, 대청병원, 한림대동탄병원에서 각각 1명씩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삼성서울병원에서 메르스 1차 양성 판정을 받은 40대 임산부는 아직 최종 확진 결과가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는 평택성모병원·삼성서울병원·건양대병원 등 특정 의료기관 내의 환자, 의료종사자, 방문객 사이에서 메르스가 퍼졌다.

병원별 감염자는 삼성서울병원이 47명으로 가장 많고 평택성모병원 36명, 대전 건양대병원 9명, 대전 대청병원 8명 으로 집계됐다. 이밖에도 서울 대형병원중에서는 서울아산병원(1명), 여의도성모병원(1명)에서 환자가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