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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美유력 싱크탱크에 '한국연구센터' 설립 후원
현대차, 美유력 싱크탱크에 '한국연구센터' 설립 후원
  • 선초롱 기자
  • 승인 2015.06.11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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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미국의 유력 싱크탱크에 우리나라의 현안 및 이슈에 관한 정책연구활동을 진행할 '한국연구센터'을 개설한 것으로 알려져 이목이 집중된다.

현대자동차(회장 정몽구)는 외교부 산하 한국국제교류재단(KOREA Foundation, KF)와 미국 워싱턴 소재 우드로 윌슨 센터에서 '현대차-KF 한국역사 및 공공정책 연구센터'를 설립하기 위한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에드 로이스(Ed Royce) 미 하원 외교 위원장, 제인 하먼(Jane Harman) 우드로 윌슨 센터 소장, 안호영 주미한국대사 및 이광국 현대차 워싱턴사무소장, KF 유현석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우드로 윌슨 센터는 1968년 미국 연방의회가 설립한 공공정책 연구기관으로, 외교· 안보 등 다양한 분야를 연구하는 미국의 대표적인 싱크탱크다. 지난해에는 펜실베니아 대학교 조사 결과 미국 내 5위, 전 세계 10위 싱크탱크로 선정되기도 했다.

우드로 윌슨 센터 이사회는 토마스 나이즈(Thomas Nides) 전 국무부 부장관, 존 케리(John Kerry) 국무부 장관, 안 던컨 (Arne Duncan) 교육부 장관, 실비아 버웰(Sylvia Mathews Burwell) 보건부 장관 등 정·재계 유력 인사들이 포진돼 있다.

현대차와 한국국제교류재단은 각각 200만달러와 100만 달러씩 모두 300만 달러를 지원해 우드로 윌슨 센터 내에 한국 전문 연구 프로그램을 최초로 개설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우드로 윌슨 센터는 다양한 부서와 체계적이고 조직적인 협력을 통해 한국 관련 주요 현안 및 이슈에 관한 정책연구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국 전문 연구 프로그램에는 한국 전담 연구 인력이 참여하며 △워싱턴 현지의 한국 관련 연례 심포지엄 개최 △한국의 저명한 학자 및 전문가 초빙, 한국 역사 및 공공정책 연구 펠로우십 운영 △무역, 비즈니스, 정치 등 한-미 관계 연구 회의체 운영 △미국 고등학생, 대학생을 위한 한국 근대사 교육 커리큘럼 개발 등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또 올해 워싱턴 및 서울에서 △한-미-일 관계 및 경제, 무역 관련 포럼 △한반도 분단 70년사 재조명 세미나 △한국사 및 현안 연계 정책 포럼 △한국 근대사 및 한-미 관계 학술 행사 등 다양한 세미나와 포럼도 개최할 계획이다.

현대차 측은 "이번 후원을 통해 미국 오피니언 리더들을 중심으로 한국 및 한국 기업에 대한 이해의 폭을 더욱 확대하는데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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