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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임명동의안 국회 본회의 '가결'
황교안 임명동의안 국회 본회의 '가결'
  • 선초롱 기자
  • 승인 2015.06.18 13: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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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국정안정 기대" 야당 "지켜보겠다"

18일 황교안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이 본회의 표결 끝에 가결됐다. 이에 새누리당은 환영하면서 조속한 국정안정을 당부했고, 새정치민주연합은 표결 결과에 아쉬움을 나타내면서 황 총리 행보를 주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황 총리 인준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새누리당 의원 전원이 찬성해 다행"이라며 "기왕에 (총리 인준이) 될 것인데 일을 더 열심히 잘 할 수 있도록 (야당이) 도와줬으면 좋았다. 이렇게 늦어 아쉽다"고 말했다.

유승민 원내대표는 "메르스 사태가 굉장히 심각해 민심도 굉장히 이반됐다"며 "이 때에 신임 총리가 메르스 사태의 행정부 내 사령탑이 돼 사태 조기 해결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밝혔다.

이어 유 원내대표는 "메르스 사태가 끝나더라도 정부가 할 일 들이 있다. 그런 부분을 잘 챙겨달라"며 "법무부 장관 시절 보다 국정 전반에 대해 대통령을 잘 보좌해달라. 굉장히 어려운 시기에 총리를 맡았기 때문에 정말 비장한 각오로 해달라"고 당부했다.

권은희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황 총리 인준안이 국회를 통과해 52일 만에 총리 공백 상태에서 벗어나게 됐다"며 "신임 총리는 국정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충실히 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권 대변인은 "당장 내일(19일) 대정부질문을 시작으로 국민을 살뜰히 챙기고 시급한 과제를 해결하는 데 앞장서야한다"며 특히 "메르스로 인한 국민 불안, 경기 침체 등 많은 문제들에 신임 총리가 나서 조속히 국정 안정을 이루도록 총력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저희들로서는 굉장히 아쉬운 결과"라며 "이제는 인사청문회 제도를 개선하기 위해 소위를 만들기로 합의를 했으니 자료 조차 제출받지 못한채 인사청문회 절차를 마치게 되는 지금의 한계를 개선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박수현 원내대변인도 "우리는 황 후보자가 부적격 후보라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며 "여당이 황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을 통과시켜 달라고 한 것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해결을 위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충실히 해야 한다는 입장에서 였던만큼 그 역할을 충실히 하는지 감시와 견제의 끈을 놓지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원내대변인은 "지금 당장 닥친 메르스 사태와 가뭄극복을 위한 대책을 바로 세우는지, 빙하기에 비유될 정도의 서민경제를 어떻게 잘 일으켜 세울지 등 이 세가지에 초점을 두고 총리 행보를 지켜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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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초롱 기자 scr324@ilemonde.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