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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테크윈' 노조 반발 속에 오늘 공식출범
'한화테크윈' 노조 반발 속에 오늘 공식출범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5.06.30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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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테크윈이 한화테크윈으로 사명을 바꾸고 30일 경기도 성남 판교 R&D센터에서 공식 출범식을 가졌다. 임직원들에게 매각 위로금도 일괄 지급하며 첫발을 내딛었지만, 판교와 창원 등 국내사업장 건물 외부의 간판은 여전히 노조의 반발로 교체하고 있지 못한 상태다.

한화테크윈 김철교 사장은 이날 공식 출범식에서 한화그룹 소속으로 한화테크윈의 공식적인 새 출발을 알리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출범식에는 전날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새로운 사내이사로 선임된 한화 방산부문 출신 신현우 부사장도 함께 참석했다.

한화테크윈은 이로써 한화그룹 편입에 필요한 모든 절차를 마무리했다. 전날에는 성남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임시주총에서 사명변경과 사내이사 선임 등의 안건을 처리한 바 있다. 또 회사 홈페이지 주소 변경도 마무리됐다.

아울러 주주총회가 끝난 후 1시간만에 전체 임직원 4700명에게 1인당 평균 4000여만원(2240만원+기본급 6개월치)의 매각 위로금도 일괄 지급했다.

이로써 남아있는 것은 회사의 CI(기업 로고) 변경이다. 이미 판교사업장 건물 1층 로비의 로고는 '한화테크윈'으로 변경됐다. 하지만 건물 외부의 로고는 노조의 반발로 변경하지 못한 상태다.

전날 사측은 지게차까지 동원하며 간판을 변경하려 했지만 노조원들이 몸에 밧줄을 감고 필사적으로 저항해 교체하지 못했다.

이날 800여명의 노조원들은 판교사업장 외부에서 간판교체를 저지하기 위해 농성을 펼쳤고, 출범식에는 아무도 참석하지 않았다. 생산시설이 위치해 있는 경남 창원사업장 또한 상황은 마찬가지다. 

이에 대해 사측이 간판 교체를 조건으로 노조와 협상을 진행할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노조에 따르면 사측은 노조 전임자 인정과 노조 활동 보장, 고용 보장 등의 협상을 진행할테니 간판 교체를 도와달라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전날 한화테크윈과 함께 한화그룹으로 편입된 한화탈레스도 이날 장시권 신임 대표 주관하에 구미사업장에서 공식 출범식을 열고 새출발을 선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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