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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의 탁발행렬과 루앙프라방의 '행복'
나눔의 탁발행렬과 루앙프라방의 '행복'
  • 최갑수 시인
  • 승인 2009.08.06 16: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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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라오스 제2도시 루앙프라방을 가다
“라오스는 동으로 베트남과 서쪽으로 버마, 남으로 타이, 북쪽으로 중국에 오랫동안 고통스러운 지배를 받아왔습니다.근대에 들어서는 일본과 프랑스, 미국한테 무자비한 노략질을 당해왔죠. 국토는 너덜너덜해졌습니다.”

공항에서 숙소까지 차를 타고 가는 약 20분 동안 라오스인 가이드 캠빗은 유창한 영어로 이렇게 말했다.거리는 식민지풍 건물과 라오스의 전통양식으로 지은 건물이 함께 서 있었다.바늘처럼 따가운 햇살 아래 붉은색 법복을 입은 승려와 허름한 티셔츠에 반바지 차림의 아이들이 지나갔다.나와 눈이 마주치자 “싸바이디”(안녕하세요)라고 인사했다.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미소로 화답했다.

“이곳 루앙프라방에서는 무엇을 보고 무엇을 해야 하나요?”

“사람들요. 저들의 맑은 얼굴과 스며 있는 미소와 묻어나는 마음이오. 그리고 할 수 있는 일은…” 약간 뜸을 들인 캠빗이 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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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갑수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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