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3월호 구매하기
왜 B급 문화인가?
왜 B급 문화인가?
  • 성일권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한국어판 발행인
  • 승인 2015.07.02 16: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나쁜 장르의 B급 문화
문학장에 순수문학의 절대존재인 창비나 문학동네가 있다면, 음악장에는 세종문화회관이나 예술의 전당이 있다.일반 시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이런 음악장에서 대중문화를 즐기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바이올린의 아름다운 선율이나, 발레의 우아한 공연, 오케스트라의 중후한 화음 같은 순수문화가 아니라면, 록 음악이나 랩, 독립영화, 애니메이션 같은 비주류 대중문화를 접하기란 더더욱 힘든 일이다.세종문화회관이나 예술의 전당은 엘리트 계급을 위한 고급스러운 취향의 문화를 주로 공연하고 전시하는 곳으로, 처음부터 우리사회의 의식 속에, 또는 규정상에 비주류 대중문화가 감히 넘겨보기 힘든 장벽이 놓여 있는 것이다.제도권이 순수문화에 무한한 관심을 쏟는 동안에, 문화는 여러 갈래로 가지를 뻗어나갔다.문화에 무슨 등급이 있을까마는, 우리는 고급문화와 저급문화, 주류 문화와 비주류 문화, A급 문화와 B급 문화처럼 구분짓기를 ... ...
  • 정기구독 회원 전용 기사입니다. 로그인 하시면 기사 전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정기구독 인증을 받으시면 기사 전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인증을 받지 않으셨다면 홈페이지 게시판 또는 info@ilemonde.com을 통해 인증 신청 바랍니다.
    정기구독을 하시면, 유료 독자님에게만 서비스되는 월간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한국어판을 받아보시고, 동시에 모든 온라인 기사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온라인 전용 유료독자님에게는 <르몽드 디플로마티크>의 온라인 기사들이 제공됩니다.
이 기사를 후원 합니다.
※ 후원 전 필독사항

비공개기사에 대해 후원(결제)하시더라도 기사 전체를 읽으실 수 없다는 점 양해 바랍니다.
구독 신청을 하시면 기사를 열람하실 수 있습니다.^^

* 5000원 이상 기사 후원 후 1:1 문의하기를 작성해주시면 1회에 한해 과월호를 발송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