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병 관리대책 마련 착수
보건당국이 메르스로 인해 제기된 병원 내 감염관리 종합대책을 7월 말까지 마련하겠다고 7일 밝혔다.
이날 보건당국은 정례 브리핑을 통해 감염관리 전문 인력과 병원내 감염관리실을 늘리고, 감염관리실 설치가 어려운 중소병원을 위한 중소병원감염관리자문 네트워크 구축, 응금의료기관에 감염대응시설과 장비 확충 등의 내용이 담긴 개선방안 마련에 착수한다고 전했다.
개선방안에는 응급의료 전달체계를 개편해 대형병원 응급실 과밀화를 해소하고 감염병 환자와 일반 환자의 진료가 분리되도록 병실구조 변경과 다인실 축소도 포함돼 있다.
또한 대형병원과 중소 병·의원간 환자 의뢰·회송 등 협력체계를 활성화해 환자 특성에 맞는 체계적 의료이용방안과 함께, 감염병 관리 강화를 위한 건강보험 수가 개편이 추진된다.
권덕철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총괄반장은 이날 메르스 정례 브리핑을 통해 “관련 개선방은을 7월말까지 마련한 후 각계 협의 등 사회적 공론화를 거쳐 실행가능한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건당국은 7일 추가 메르스 확진자와 사망자가 없어 각각 186명, 33명으로 기존과 동일하다고 밝혔다. 퇴원은 1명 증가해 총 118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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