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호 구매하기
내가 루앙프라방을 다시 찾은 이유
내가 루앙프라방을 다시 찾은 이유
  • 최갑수 시인
  • 승인 2009.08.07 11: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년 전 루앙프라방을 처음 찾은 이후 해마다 이곳을 찾았다.일주일을 머문 적도 있고 두 달 동안 머문 적도 있다.루앙프라방 사람들이 좋았고 그들이 보내는 사금파리 같은 미소가 좋았다.그냥 놀았다.자전거를 빌려 동네 여기저기를 쏘다녔고 메콩강의 노을 속에 앉아 롤랑 바르트를 읽었다.가끔 현지인들과 어울려 독한 라오스 술을 밤새 마시기도 했다.

그렇게 놀며 우리는 매일 밤 만났다.나와 캠빗, 그리고 아드리. 아드리는 네덜란드인인데 한국인 아내와 함께 루앙프라방에서 카페를 운영하며 사진 작업을 하고 있다.베트남 하노이에 스튜디오가 있는 그는 작업이 있을 때마다 하노이로 떠나곤 한다.

“이봐 캠빗, 내가 이곳에 처음 왔을 때, 넌 사찰 몇 곳과 시장을 제외하고는 사실 보여줄 게 별로 없다고 말했지. 넌 엉터리 가이드였어, 하하.”

“그런데, 초이(Choi), 넌 여기 왜 다시 온 거야? 난 네가 다시 올 줄은 몰랐어.&... ...
  • 정기구독 회원 전용 기사입니다. 로그인 하시면 기사 전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정기구독 인증을 받으시면 기사 전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인증을 받지 않으셨다면 홈페이지 게시판 또는 info@ilemonde.com을 통해 인증 신청 바랍니다.
    정기구독을 하시면, 유료 독자님에게만 서비스되는 월간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한국어판을 받아보시고, 동시에 모든 온라인 기사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온라인 전용 유료독자님에게는 <르몽드 디플로마티크>의 온라인 기사들이 제공됩니다.
이 기사를 후원 합니다.
※ 후원 전 필독사항

비공개기사에 대해 후원(결제)하시더라도 기사 전체를 읽으실 수 없다는 점 양해 바랍니다.
구독 신청을 하시면 기사를 열람하실 수 있습니다.^^

* 5000원 이상 기사 후원 후 1:1 문의하기를 작성해주시면 1회에 한해 과월호를 발송해드립니다.

최갑수 시인
최갑수 시인 info@ilemond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