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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20일까지 환자발생 없으면 관리병원 해제 검토
삼성서울병원, 20일까지 환자발생 없으면 관리병원 해제 검토
  • 선초롱 기자
  • 승인 2015.07.13 15: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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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월요일(20일)까지 메르스 확진 환자가 추가로 발생하지 않을 경우 삼성서울병원이 집중관리병원에서 해제될 것으로 보인다.

13일 권덕철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총괄반장은 정례브리핑에서 "자가 격리 중인 의료진이 해제 후 2차례 유전자 검사를 받는 일정을 고려하면 20일이 기준점이 될 것 같다"며 "그 이후에 부분 폐쇄 해제 등을 논의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제일 중요한 것은 삼성서울병원에서 추가적인 감염이 없어야 한다는 것"이라며 "즉각대응팀에서 병원에서 접촉한 사람이나 환자 검체 등을 다 검토해야 한다"고 전했다.

마지막 메르스 확진자는 186번 환자로, 지난 4일 감염된 것을 기준으로 봤을때 잠복기 14일을 계산하면 18일 이후에는 최장 잠복기자 종료된다. 여기에 자가 격리 의료진이 2차례 유전자 검사를 받게 되는 2일 정도를 추가해 기준점이 20일이 된다.

권 총괄반장은 "현재 (삼성서울병원의) 부분 폐쇄를 해제할 것인지 검토하기 위해 기초자료를 가지고 내부 논의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삼성서울병원에는 16명이 병원에 격리 중이고, 323명이 자가 격리 상태다. 전체 격리자 수가 451명인 점을 고려하면 75%가량이 삼성서울병원 관련 격라자다.

정은경 대책본부 현장점검반장은 정례브리핑에서 "자가 격리자는 대부분 삼성서울병원과 관련이 있다"며 "자가 격리자는 현재 기준으로 323명이 있어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삼성서울병원 상황은 메르스 종식 선언을 판단할 중요한 기준점이 된다. 복지부는 이 점을 고려해 정부 차원의 위기평가 회의를 거쳐 종합적인 검토를 진행할 방침이다. 또한 세계보건기구(WHO)와도 종식 선언에 대한 논의를 계속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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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초롱 기자 scr324@ilemonde.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