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4일 프랑스대혁명 기념일 행사 참석을 위해 프랑스에 입국한 엔리케 페냐 멕시코 대통령의 내방 일정은 그를 향한 반대 시위로 얼룩졌다.고문과 학살이 수없이 자행되고 실종 사건도 빈번히 일어나는 상황에서, 멕시코 정부는 과연 국민의 안전을 위해 무엇을 한 것일까? 수많은 단체들이 이에 대해 정부의 책임을 묻고 있는 가운데, 소설가 세르히오 곤잘레스 로드리게스는 르몽드 디플로마티크의 지면을 통해 멕시코의 암울한 현실을 조명하는 증언담을 전한다.간혹 읽기가 불편한 부분도 없지 않다.
내 앞에는 화면이 나오는 스크린이 하나 놓여 있었다.화면에선 누군지 모를 남자 하나가 고문을 당한다.한 방송국에서 내게 차제에 편성될 정치 프로그램에 쓰겠다며 인터뷰를 요청한 것인데, 사무실 하나를 대충 무대처럼 꾸며놓고 카메라를 설치한 제작진은 내게 극한의 폭력에 대해, 조금 더 정확히는 범죄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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