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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외환은행 통합법인 'KEB하나은행' 9월 출범
하나·외환은행 통합법인 'KEB하나은행' 9월 출범
  • 선초롱 기자
  • 승인 2015.08.20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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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중구에 위치한 하나은행 영업2부. ⓒ 뉴스1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통합법인인 KEB하나은행이 오는 9월1일 출범한다. 통합은행장도 이르면 다음주중으로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위원회는 19일 제15차 정례회의를 열고 하나금융그룹이 신청한 하나·외환은행의 합병 본인가를 승인했다. 하나금융그룹은 행동적인 절차가 마무리됨에 따라 통합행장 선출 등 막바지 통합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두 법인 가운데 존속회사는 외환은행, 소멸회사는 하나은행이고 합병 비율은 외환은행 주식 2.5주당 하나은행 1주다.

통합의 마지막 단계인 초대 통합은행장 선출 작업도 조만간 시작될 예정이다. 하나금융은 통합추진위원회를 열고 통합은행장 후보를 선정하기로 했다. 이후 임원추천위원회는 통추위에서 선정된 후보들의 면접을 진행한 뒤 최종 통합 행장을 선출하게 된다. 빠르면 다음주 말에 통합 행장 후보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통합행장 후보로 오른 인사는 김병호 행장과 김한조 행장, 함영주 부행장 등이다. 

김한조 외환은행장은 은행통합 논의과정에서 김정태 회장의 파트너로 부지런히 발품을 팔면서 합의의 밑거름을 뿌린 공로가 있다. 하지만 통합논의 과정에서 외환은행노조와 부대끼면서 여러 감정들이 쌓인 점은 또 통합은행장으로서 껄끄러운 점이 될 수 도 있을 것이다.

김병호 하나은행장은 지난 2월 선임된 후 하나은행을 안정적으로 이끌어온 것으로 평가받는다. 1961년생인 그는 은행권 최연소 행장이지만 합리적인 처신으로 잡음없이 조직을 잘 이끌고 있다는 평가다. 

함영주 부행장은 영업 전문가로서 조직의 신뢰가 깊은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직책이 아직 부행장이다 보니 곧바로 통합은행장으로 인선하기는 부담스러울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금융권에서는 통합은행장이 오는 31일 선출될 전망이지만 이르면 27~28일 중에도 결론이 날 수 있다며, 통추위와 임추위 외에도 김정태 회장의 의중도 반영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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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초롱 기자 scr324@ilemonde.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