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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 리비아 연안서 난민선 '또 전복'
지중해 리비아 연안서 난민선 '또 전복'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5.08.31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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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연안 지중해에서 30일(현지시간) 또다시 난민선이 전복되면서 최소 37명이 숨졌다.

이날 트리폴리의 모하마드 알미스라티 적신월사 대변인은 "트리폴리 동부 훔스에서 전복된 불법 난민선에서 시신 7구가 발견됐다"며 "선상에 얼마나 많은 난민이 타고 있었는지 정확한 정보를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현지 어민이 훔스 인근에서 30구의 시신을 추가적으로 발견했으며 현재 적신월사가 시신수습을 시도중이다.

앞서 지난 27일에는 지중해에서 200여명을 태운 난민선이 전복돼 10명이 숨지고 190여명이 실종됐으며 아직 생존자가 발견되지 않은 상태다.

유엔난민기구(UNHCR)에 따르면 올해 지중해를 건너 유럽을 향한 난민은 30만명을 넘어섰으며 이중 2500여명이 숨졌다.

이처럼 증가하는 난민 위기에 유럽연합은 다음달 14일 긴급 내무·법무장관 회의를 소집해 송환정책, 국제협력, 인신매매 방지를 위한 조사·대책마련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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