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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예멘 시아파 사원서 자살폭탄 테러
IS, 예멘 시아파 사원서 자살폭탄 테러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5.09.03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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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수도 사나의 한 이슬람 시아파 사원에서 급진 수니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의 자살폭탄 테러가 일어나 10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AFP통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테러는 사나 북부의 자라프 지구에 위치한 시아파 알모아야드 사원에서 일몰기도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일어났다.

현지 보건당국 관계자들은 이번 테러로 인해 최소 28명이 숨지고 75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폭발은 현장에서 수 미터 떨어진 곳까지 희생자들의 신체부위가 흩어져 있을 정도로 강력했다.

사나를 장악하고 있는 시아파 후티 반군은 테러 직후 인근에 병력을 배치하는 한편 주요 검문소의 검문·검색도 강화했다.

IS는 이날 테러 직후 트위터 성명을 통해 조직원인 쿠사이 알사나니가 사원 인근에 주차시킨 차량에서 폭발을 일으켰다고 밝혔다.

시아파를 이단으로 취급하는 IS는 시아파인 후티가 지난해 사나를 장악한 이후 이곳에서 지속적으로 테러를 벌이고 있다.

IS는 지난 6월 18일에도 사나의 이슬람 성전에서 연쇄 테러를 일으켜 50여명의 사상자를 냈으며 앞선 3월에도 사원을 테러해 130여명의 사상자를 발생시켰다.

한편 앞선 이날 사나 북부를 이동 중이던 국제 적십자(ICRC) 대원 2명이 무장 괴한의 공격으로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ICRC는 이들이 적십자 마크가 부착된 차량을 타고 있었음에도 공격을 받았다며 이는 예멘의 인도적 상황을 도우려는 ICRC를 향한 고의적인 공격으로 강하게 비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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