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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0차 '유엔 총회' 개막
제70차 '유엔 총회' 개막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5.09.16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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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0차 유엔 총회는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해 조속한 행동을 촉구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이번 총회 의장국인 덴마크의 모겐스 뤼케토프트 전 의회 의장이 15일(현지시간) 밝혔다. 

뤼케토프트 유엔 총회 의장은 이날 뉴욕 본부에서 시작된 70차 총회 개막 연설에서 "우리의 지도자들이 모여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한 2030 아젠다를 채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뤼케토프트 의장은 "이번 총회가 겨우 시작"이라며 "전 세계에서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한 행동의 필요성이 급박해졌고 이번 세션 동안 각국은 행동에 나설 충분한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보편적 기후 합의는 절대적으로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번 총회가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한 정책들을 펼친다는 국제사회의 의지를 보여줄 첫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평화, 안정, 인권 존중 없이 지속가능한 개발도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유엔 회원국들은 시리아를 비롯한 세계 분쟁지역에서 재난적 전쟁과 내전을 종식시키기 위해 공조할 책임이 있다"며 "우리가 여기서 지금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계속되는 분쟁에 따른 폭발적 난민 위기를 해결하고 모든 난민의 인권을 보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이번 총회로 유엔 창설 70년을 맞이했다며 창설 헌장의 기본을 강조했다. 

반 총장은 "유엔 헌장이 시간의 시험을 견뎌냈고 유엔이 이룩한 역사를 돌아볼 수 있다"며 "동시에 아직도 전 세계 곳곳에서 고통이 여전하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오늘 시리아인들에게 진심으로 조의를 표한다"며 "시리아인들은 심각한 폭력에 직면했고 다수가 안전처와 더 나은 삶을 찾아 피난길에 올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반 총장은 이번 70차 유엔 총회가 전 세계에 연민과 행동을 촉구하는 기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개막한 70차 유엔 총회는 오는 2016∼2030년 15년 동안 추진할 새로운 개발목표인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를 채택하기 위한 논의가 이뤄진다. 유엔의 2030 아젠다인 SDG는 빈곤탈출, 교육 보장, 양성평등 등 17개 지속가능한 개발 목표와 이를 실천하기 위한 169개 하위 목표로 구성된다. 

유엔은 이번 총회에서 앞으로 15년 동안 전 세계가 더 평등하고 지속가능한 개발을 추구하기 위한 행동을 촉구한다. 

193개 회원국 가운데 160여개국 정상이 유엔총회에 참석하게 되며 이들 정상 및 정부 수반은 이번 총회의 하이라이트인 25∼27일 유엔개발정상회의에 참석한다. 

특히 이번 총회에는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등 주요국 정상들이 참석하고 프란치스코 교황도 연설이 예정돼 있어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전 세계 수반들이 이번 뉴욕 총회에 참석하면서 총회 개최지인 뉴욕은 역대 초특급 보안이 삼엄하다. 빌 브래톤 뉴욕 경찰청장은 특히 교황이 뉴욕을 찾는 24~25일 "역대 최고급 보안 경계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미국의 경호당국들은 개막 하루전인 14일 저격수까지 배치하며 건물 붕괴와 폭발 등 테러 상황을 모의하는 실전 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최종 리허설에는 연방수사국, 소방당국, 해안 경비대, 교통당국, 안보 기관들까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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