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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캠퍼스에서 또 총격사건…'총기규제' 재점화
美 캠퍼스에서 또 총격사건…'총기규제' 재점화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5.10.02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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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현지시간) 미국 오리건 주의 커뮤니티컬리지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으로 2016년 대선 후보들 사이에서 총기규제 논의가 재점화되는 양상이다.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후보는 "이같은 대형 살인사건이 끊임없이 반복되는 것이 이해범위를 넘어선다"며 "총기규제법을 제정하기 위한 정치적 의지를 모아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클린턴 후보는 "올바른 규제를 통해 폭력을 예방하고 총기가 악용되는 것을 예방해 생명을 살릴 수 있다"며 "총기 규제를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같은 민주당 대선후보인 마틴 오말리 전 메릴랜드 주지사 역시 "희생자에 대한 조의만으로는 이같은 참극을 끝낼 수 없다"며 "오직 총기규제법만이 매일같이 벌어지는 총기난사를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반면 공화당 대선후보들은 오리건 주에서 발생한 총격사건 희생자에 대한 조의를 표했지만 총기규제 문제에 대해서는 분명한 입장표명을 피하거나 비판적인 태도를 견지했다.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는 "엄프콰 커뮤니티컬리지와 희생자, 유가족들을 위해 기도하겠다"며 유감을 표할 뿐 총기규제는 언급하지 않았다.

전 신경외과의 벤 카슨 후보는 일련의 총기난사 사건으로 "총기규제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많다"면서도 총기난사는 "정신적 문제"라며 모든 총기소지자들에게 총기등록을 강제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고 일축했다.

이날 오전 10시30분쯤 오리건 주 로즈버그의 엄프콰 커뮤니티컬리지에서 총격사건이 벌어져 용의자를 포함해 11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다. 부상자 중 최소 6명은 중태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는 20세 남성으로 정확한 신원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현지의 한 지역 신문이 인용한 사건 목격자에 따르면 이 용의자는 학교 강의실을 돌며 총을 쐈고 총격 직전 일부 학생들에게 종교를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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