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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성장 논리는 은폐된 국가주의
경제성장 논리는 은폐된 국가주의
  • 김종철|<녹색평론> 발행인
  • 승인 2009.10.06 18:22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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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창간 1주년 특집] 국가의 의미를 다시 묻는다
민중에 내면화된 ‘정신적 습관’… 결과는 불행한 소외뿐
더 많고 밀도높은 민주주의 위해 필요한 건 연대와 협동
지금 일본에 이른바 ‘지(知)의 거인’이라고 불리는 다치바나 다카시(立花隆)라는 독립적인 저술가, 저널리스트가 있다.그는 다양한 현안들에 대해 광범하고 심층적인 독서와 자료조사를 통한 두툼한 보고서를 정력적으로 출판함으로써 일본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꽤 알려져 있는 지식인이다.특히 몇 년 전, ‘일본 사회에 대한 진단과 전망’이라는 부제가 달린 책 <멸망하는 국가>에서 그는 태평양전쟁이나 평화헌법 등에 관한 일본 극우세력의 국가주의적 자세를 거침없이 비판했고, 그것은 많은 한국 독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그러나 주목할 것은 바로 그 책에 그의 정치적 양식(良識)을 근본적으로 의심할 만한 발언도 포함돼 있다는 점이다.즉, 그는 전쟁의 책임에 대해서는 일본이 독일처럼 반성해야 한다고 촉구하면서도, 식민지 지배에 대해서는 별로 언급하지 않는다.아니, 언급하지 않는 정도가 아니라, 식민지 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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