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7일(현지시간) 미국의 원유 재고가 예상보다 크게 증가했다는 소식에 나흘만에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0.72달러(1.5%) 하락한 47.81달러를 기록했다.
앞서 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랜트유 역시 0.59달러(1.1%) 하락한 51.33달러에 마감했다.
이처럼 국제유가가 하락한 것은 미국의 재고 증가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10월2일) 원유재고가 310만배럴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220만배럴 증가보다 많은 것이다.
EIA는 지난주 오클라호마주 쿠싱 지역의 석유 재고는 9만8000배럴 늘었다고 밝혔다.
휘발유 재고 역시 190만배럴 증가하며 예상치(46만7000배럴 증가)를 4배 가까이 웃돌았다.
- 정기구독을 하시면 온라인에서 서비스하는 기사를 모두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자 © 르몽드디플로마티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