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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터키, 난민문제 협력하면 EU 가입 지원"
독일 "터키, 난민문제 협력하면 EU 가입 지원"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5.10.19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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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터키에 난민 문제에 협력을 조건으로 오랜 숙원인 유럽연합(EU) 가입을 돕겠다고 밝혔다고 AFP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메르켈 총리는 이날 이스탄불에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 아흐메트 다우토울루 총리와 회담을 가졌다. 

AFP통신에 따르면 EU는 터키가 국경 보안 유지 및 시리아 등을 탈출하는 난민 수용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기를 기대한다. 

터키는 이에 대한 보상으로 재정 지원과 교착상태에 빠진 EU 가입을 원하고 있는 상태다. 

메르켈 총리는 이날 에르도안 대통령과 회담 후 "EU와 터키는 터키의 EU가입과 EU국에 가려는 터키의 여행비자 면제 협상과 관련해 활발한 논의를 벌였다"고 밝혔다. 

그는 "논의 방향은 긍정적이며 이는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U가 터키에 대한 미온적 태도를 보이는 데 불만을 표해온 에르도안 대통령은 EU가 터키의 가입을 개방해 줄 것을 촉구했다고 AFP통신은 덧붙였다. 

이와 함께 다우토울루 총리는 EU 정상들이 시리아 난민 220만명을 수용하는 방안을 도출한 것을 '좋은 접근 방식'이라고 높게 평가했다. 

그는 "불행하게도 터키는 부담을 분담하는 측면에서 방치됐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독일은 터키 및 발칸반도를 통해 탈출하는 난민들이 가장 선호하는 국가 중 하나로 올해에만 100만명 이상이 난명이 수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메르켈 총리는 난민이 전례없이 유럽으로 유입되고 있다며 "터키가 현재까지 국제사회의 작은 도움으로 큰 공헌을 이뤄냈다"고 평가했다. 

한편 AFP통신에 따르면 올 들어 63만명의 난민이 유럽으로 유입됐다. 이들 대부분은 터키를 통해 그리스에 도착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 17일 12명이 탄 난민선이 에게해에서 전복되면서 영아 1명과 어린아이 2명을 비롯한 5명이 사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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