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부터 중화인민공화국의 국가주석을 맡고 있는 시진핑은 과연 마오쩌둥의 명성에 걸맞은 후계자, 중국의 황태자가 맞을까? 유럽과 미국의 일부 정치평론가들은 시진핑이 2013년 3월 국가주석에 취임한 이후 보여온 그의 스타일, 즉 거리감 없는 솔직담백한 직접화법을 쓰는 그의 선전방식이 마오쩌둥과 닮았다고 말한다.사람들은 시진핑을 ‘시삼촌’(1)이라 부르며 숭배하고 있다.외국 정치 분석가들은 시진핑의 화법이 중국 공산당의 집단지도체제 내에서 공산당의 권한과 국가주석을 동일시함으로써 후자를 신격화하는 게 아니라 시진핑이 후광을 보는 언론플레이라고 평가한다.홍콩 대학 부설 ‘중국 미디어 프로젝트(China Media Project)’에 따르면, 임기 첫 2년 동안 시진핑의 이름이 당 기관지 <인민일보>(2)의 헤드라인을 장식한 횟수는 같은 기간 전임 국가주석 후진타오의 이름이 등장한 횟수의 두 배다.시진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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