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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러시아 전투기인줄 몰랐다"
터키 "러시아 전투기인줄 몰랐다"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5.11.27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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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가 시리아 상공에서 러시아 전투기를 격추한 것과 관련해 양국간 갈등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레제트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해당 전투기가 러시아 소속임을 몰랐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AFP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날 프랑스 24와의 인터뷰에서 "만약 (격추된 항공기가) 러시아 항공기였음을 알았더라면 우리는 아마도 다르게 행동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전투기 격추사건 이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화를 제안했으나 답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에게 요청을 보냈으나 현재까지 그는 나의 요청에 어떠한 대답도 없다"고 덧붙였다. 

터키군의 F-16 전투기 2대는 지난 24일 자국 영공을 침범한 러시아 수호이-24 전투기에 10차례 경고 메시지를 보낸 후 격추했다. 

러시아는 당시 자국기가 터키 영공을 침범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특히 푸틴 대통령은 터키를 '테러 공범자'라고 지칭하며 "등에 비수를 꽂았다"고 밝히는 한편 "양국 관계에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에르도안 대통령은 '테러 공범자'라고 언급한 푸틴 대통령의 발언을 부인했다. 

그는 터키가 IS의 석유를 구입한다는 러시아 측 주장에 대해 "우리는 어떠한 테러 조직과 상업적인 관계가 없다"며 "이렇다고 주장하는 사람은 증거를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만약 그들이 이를 증명한다면 나는 대통령직에서 물러날 것"이라며 "(러시아가) 거짓말과 허위 사실을 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터키는 이날 앙카라 주재 러시아 대사를 초치했다. 이는 전날 러시아 시민 수백여명이 터키의 전투기 격추에 항의하기 위해 모스크바 주재 터키 대사관 외부에서 돌과 계란 등을 던지는 시위를 벌인 데 따른 것이다. 

터키 외교부는 "러시아 내 터키 대사관 직원들과 터키 기업들은 시위라는 이름 아래 실시된 물리적 공격의 피해자"라며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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