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트에 대한 책들도 넘쳐난다.티팬 사모이요가 집필한 바르트의 전기(2)는 풍부한 내용이 돋보인다.방대한 양의 일기, 비망록, 수첩, 편지 등 - 이 개인자료들 증 일부는 따로 출간되기도 했다(3) - 을 바탕으로 한 전기는 바르트의 인생에서 사적인 면을 가감없이 드러낸다.바르트의 어린 시절, 병을 앓은 경험, 어머니의 죽음 이후 바르트가 느꼈던 끝없는 상실감, 집필할 때의 소소한 습관, 개인적인 공간과 우정과 관련된 바르트의 삶을 보여준다.또한 늘 움직이고, 틀에서 벗어나려 한 바르트의 모습이 잘 드러난다.바르트는 1953년에 쓴 처녀작 <집필의 0도>에서 보여준 것처럼, 사르트르식의 에세이스트이자 <신화학>을 냉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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