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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과 예술의 만남에 필요한 것
과학기술과 예술의 만남에 필요한 것
  • 김지연
  • 승인 2016.03.31 17: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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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주 오래 전 이야기다.프랑스의 작가 스탕달은 1871년 피렌체의 한 성당에서 이탈리아 바로크 화가 귀도 레니의 작품, <베아트리체 첸치>를 감상하고 나오면서 다리에 힘이 풀리고 정신이 혼미해지는 경험을 했다고 한다.감수성이 예민한 사람들이 뛰어난 예술작품을 마주했을 때 정신적 흥분이나 물리적 충격을 겪는 것을 이르는 ‘스탕달 신드롬’이 여기서 유래됐다.

물론 모든 사람이 그처럼 예민한 감수성을 지닐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훌륭한 예술작품을 바로 눈앞에서 감상하는 일은 언제나, 누구에게나 대단한 경험임에 틀림없다.그리고 바로 오늘, 서울의 한 전시장에서의 이야기이다.마치 파리의 오랑주리 미술관을 옮겨온 듯, 타원형의 전시장에 모네의 수련 연작이 커다랗게 전시돼 있다.그런데 가만히 보면 화면의 연못에 물결이 일고 물고기가 헤엄치며, 수련은 전시장에 흐르는 음악에 맞춘 듯 살며시 바람에 흔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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