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선식품 상승률은 2개월 연속 9.7%를 기록, 밥상물가 오름세는 여전했다. |
통계청이 1일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3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3% 하락, 전년동월대비 1.0% 상승했다.
소비자물가상승률은 2014년 12월(0.8%) 이후 지난해 10월까지 11개월 동안 0%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과 12월 각 1.0%, 1.3%로 두달 연속 1%대를 회복했으나 1월 0.8%, 2월 1.3%를 기록한 바 있다.
신선식품지수는 전년동월대비 9.7% 상승했다. 2013년 1월(10.5%) 이후 37개월만에 최고치인 지난달과 같은 수치다. 신선채소가 17.6%, 마늘 생강 등 기타신선식품이 42.3% 크게 올랐다.
품목별로 보면 양파가 99.1%, 배추 86.5% 큰 폭으로 올랐고 마늘(47.1%), 파(49.8%), 무(35.9%)도 상승세를 이끌었다. 쇠고기가 16.3%(국산) 오르는 등 농축수산물도 5.4% 상승했다.
농산물 및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1.7%,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인 식료품 및 에너지제외지수는 1.9% 각각 상승했다.
생활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 0.4% 상승했다. 식품 3.2%, 전월세포함 생활물가지수는 0.8% 각각 상승했다.
지출목적별로는 식료품·비주류음료(3.1%), 음식·숙박(2.5%), 교육 (1.7%), 의류·신발(1.8%), 보건(1.1%), 오락·문화(1.6%), 가정용품·가사서비스(1.7%) 등이 상승했다. 반면 교통(-3.3%)과 주택·수도·전기·연료(-0.1%) 등은 하락했다.
서비스는 2.3% 상승했다. 집세가 2.9%로 크게 올랐고 공공서비스는 2.1%, 개인서비스는 2.2% 각각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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