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120개 공기업·준정부기관에 4월 중 조기이행이 확산되도록 지원할 터
▲ 한국마사회가 올 1월부터 전직원을 대상으로 성과연봉제를 실시하며 정부 권고에 따라 3급 이상 직원에 대한 기본연봉 인상률을 현행 2%포인트에서 3%포인트로 차등폭을 늘렸다. |
기획재정부는 지난 1월 28일 정부의 성과연봉제 확대 권고안이 나온 이후 공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마사회가 이를 적용한다고 31일 밝혔다. 마사회는 노사합의를 거친 취업규칙을 이날 이사회에서 의결했다.
올 1월부터 전직원을 대상으로 성과연봉제를 실시하고 있는 마사회는 이번 정부 권고에 따라 3급 이상 직원에 대한 기본연봉 인상률을 현행 2%포인트에서 3%포인트로 차등폭을 늘렸다.
4급 이상에 대한 성과연봉 차등폭은 최소 2배 이상 되도록 했으며 총연봉 대비 성과연봉 비중도 30% 이상(4급 이하 20% 이상)으로 확대했다.
성과연봉제를 전면 확대 도입함에 따라 마사회는 내년도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가점 4점을 받게 된다. 또 직원들에게는 공기업 기본급의 50%가 추가 성과급으로 지급된다.
기재부 관계자는 "마사회의 성과연봉제 확대에 따라 주요 공기업을 중심으로 조기 이행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부는 성과연봉제 적용대상인 120개 공기업·준정부기관에 대해 4월 중 조기이행이 확산되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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