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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전명 ‘트럼프 대통령 만들기’…선거전략가 영입
작전명 ‘트럼프 대통령 만들기’…선거전략가 영입
  • 조도훈
  • 승인 2016.04.26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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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캠프는 25일(현지시간)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의 캠프관리자로 활동했던 공화당 선거전략가 켄 매케이를 수석 선거자문으로 영입했다.
미국 공화당 경선주자인 도널드 트럼프가 대의원 확보전력을 강화하기 위해 새로운 외부인사를 추가영입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이 보도했다.

트럼프 캠프는 25일(현지시간)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의 캠프관리자로 활동했던 공화당 선거전략가 켄 매케이를 수석 선거자문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지난 2월 대권도전을 포기한 크리스티 주지사가 트럼프에 대한 지지를 선언함에 따라 전 크리스티 캠프도 '트럼프 대통령 만들기'에 적극 나서게 된 셈이다.
 
트럼프는 성명에서 "켄은 경선승리의 증명된 업적을 보유하고 있다"며 "그는 우리 대의원 작전팀을 뒷받침하고 그라운드게임을 보강하는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막대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내 팀과 협력해 업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매케이는 "트럼프, 그리고 그 끈질긴 선거캠프와 함께 일할 기회를 얻게 돼 영광"이라며 "트럼프가 최종후보가 돼 공화당을 통합함으로써 11월 백악관에 재입성하도록 할 사람이라는 데는 논란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매케이는 공화당 전국위원회(RNC) 간부 출신으로 공화당주지사협의회의 정치소장을 지내며 크리스티 주지사와 친분을 쌓았다.
 
크리스티 주지사는 최근 트럼프와 선거유세를 함께 다니며 오는 6월7일로 예정된 뉴저지 프라이머리에서 51명의 대의원을 모두 트럼프에게 밀어주기 위해 힘쓰고 있다.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텍사스), 존 케이식 오하이오 주지사의 합동전략에 맞부딪힌 트럼프는, 이를 통해 7월 전당대회 전에 최종후보 지명에 필요한 '매직넘버' 대의원 1237명을 확보하기 위해 마지막 추진력을 얻겠다는 목표다.
 
앞서 트럼프는 선거전략과 폴 매너포트를 전당대회 본부장으로 영입했으며, 릭 윌리도 자문으로 포섭했다.
 
매너포트는 1976년 공화당 중재 전당대회에서 로널드 레이건을 패배시킨 제럴드 포드 선거캠프에서 전당대회 본부장을 지냈다. 이후 1980년 레이건, 1988년 조지 H.W. 부시, 1996년 로버트 돌의 선거캠프에서도 전당대회를 담당했다.
 
윌리 역시 스콧 워커 위스콘신 주지사의 선거캠프 관리자로 활동한 전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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