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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킹당한 LG화학, ‘의심 없이’ 240억 원 날려
해킹당한 LG화학, ‘의심 없이’ 240억 원 날려
  • 최주연
  • 승인 2016.04.29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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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화학이 해외 거래처를 가장한 이메일 해킹으로 거래 대금 240억 원을 사기당했다.
LG화학이 해외 거래처를 가장한 이메일 해킹으로 거래 대금 240억 원을 날려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

LG화학은 지난달 거래관계에 있는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인 아람코의 자회사 아람코프로덕트트레이딩의 납품대금 계좌가 변경됐다는 이메일을 받았고, 고지된 계좌로 ‘의심없이’ 240억 원을 송금했지만 거래처와 관계없는 계좌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LG화학은 관계자는 “서울중앙지검에 수사를 의뢰한 상태고 자사나 계좌 송금 은행, 아람코의 이메일 계정이 해킹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며 “은행과 거래 상대방에게도 과실 가능성이 있는 만큼 추후 대응 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라고 밝혀 향후 피해 보상 여부를 두고 법정공방이 벌어질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한편 LG화학이 사기당한 240억 원은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4577억원의 5%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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