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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락의 길 자초한 프랑스 대형서점 ‘프낙’
몰락의 길 자초한 프랑스 대형서점 ‘프낙’
  • 자크 드니|<르 디플로> 기자
  • 승인 2009.12.03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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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다양성’ 명분 내세우며 유통 획일화 횡
돈벌이 상품만 가득… 직원들엔 가혹한 노동
문화상품 사업은 역설, 즉 대중에게 개별적인 차별을 조장해 소비를 이끌어낸다.이것은 지난 1960년대 프낙의 경영진들이 두터워지는 중산층의 역설적 욕망에 호응하기 위해 개발한 아이디어다.40년이 지난 지금, 유행을 선도하던 이 기업은 오락물을 판매하는 슈퍼마켓으로 변했다.하지만 사주의 요구와 레저시장의 대혼란 사이에 낀 프낙 모델이 곤경에 처했다.


프랑스 유통업체 ‘피노 프렝탕 르두트’(PPR) 그룹은 지난 5월 7일 파리 ‘살 플레이엘’ 홀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2008년 실적배당 규모를 4억1800만 유로로 가결했다.홀 밖에서는 대형 멀티미디어 서점인 프낙(FNAC) 직원 100여 명이 “피노, 이 비열한 사기꾼, 경제위기를 핑계 대지 마!”라는 구호를 외치며 시위를 벌였다.PPR 그룹 소유주는 지난 2월 18일 3500만 유로 절감 계획을 발표한 데 이어, 3월 4일에는 파리 직원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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