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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들 환자 쇼핑, 히포크라테스의 종언
의사들 환자 쇼핑, 히포크라테스의 종언
  • 피에르 랭베르 | <르 디플로> 기자
  • 승인 2009.12.03 20: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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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곤층 보험환자 진료 거부하려고 거짓말 밥먹듯
공적자원으로 교육받고 사회적 책무엔 나몰라라
“대답하는 목소리는 거칠거나 공격적이며, 때로는 응답이 없기조차 하다.한 의사는 ‘난 그런 사람을 취급하지 않아요’라고 말한다.” 그런 사람이란 무엇을 뜻할까? 전화로 진료 시간을 예약하려 애쓰는 ‘포괄적 질병보험’(CMU) 가입자다.의사가 빈곤층의 CMU 가입 환자를 거부할 때는 종종 “그건 불가능합니다”처럼 근거가 없거나 “난 서류들 때문에 피곤해요”처럼 교활한 이유를 들이댄다.다음과 같이 익살스럽기까지 하다.

“어떻게 내 전화번호를 찾아냈지요?”

“전화번호부에서요.”

“알겠습니다.그럼 그 아래에 나와 있는 번호로 다시 거세요.”

이런 대화와 관찰은 ‘파리 지역의 CMU 가입자에 대한 진료 거부’(1) 사례 조사에 들어 있는 내용이다.2009년 7월 1일 공개된 이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 대상 의사의 4분의 1가량이 극빈자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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