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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국내피난민’ 4080만명으로 역대 ‘최고’ 기록
전세계 ‘국내피난민’ 4080만명으로 역대 ‘최고’ 기록
  • 조도훈
  • 승인 2016.05.11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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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과 폭력 등으로 자국 내에서 떠돌이 신세가 된 피난민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전세계적으로 4080만명에 달한다고 AFP통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노르웨이 난민협의회(NRC)는 제네바에 본부를 둔 국제난민감시센터(IDMC)와 공동 조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얀 에옐란 NRC 사무총장은 "이번 결과 집계 이후 가장 많은 것"이며 "전세계 난민(refugees) 수의 2배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이중 860만명의 국내피난민(IDP)은 지난해 새롭게 추가됐으며 여기에는 중동과 북아프리카 IDP 480만명이 포함돼 있다.
 
에옐란 사무총장은 "2010년 아랍의 봄과 수니파 급진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 등장 이후로 이같은 상황이 전개됐다"며 "예멘, 시리아, 이라크 난민 규모가 전체의 절반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같은 중동 국가들 이외에도 아프가니스탄,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콜롬비아, 콩고민주공화국, 나이지리아, 남수단, 우크라이나 등에서도 피난민이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보고서는 지난해 1920만명이 자국 내 자연 재해 등으로 인해 떠돌이 신세가 됐다고 분석했다.
 
국가별로는 인도가 370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중국과 네팔이 각 360만명과 260만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내전과 자연재해로 총 2780만명이 난민 신세가 된 것으로 파악됐다.
 
에옐란 사무총장은 "이는 뉴욕, 런던, 파리, 카이로의 인구를 총 합친 수준"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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