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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에 IS 연쇄 테러 발생…170여명 목숨 잃어
이라크에 IS 연쇄 테러 발생…170여명 목숨 잃어
  • 조도훈 기자
  • 승인 2016.05.18 15: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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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현지시간)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 발생한 연쇄 폭탄테러로 최소 48명이 사망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이에 따라 최근 7일간 바그다드와 인근 지역에서만 테러 공격으로 15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바그다드 북부의 사드르시에서 차량 폭발 테러가 발생했으며, 수니파 급진 무장세력 IS는 즉각 성명을 통해 자폭테러범이 차량에 폭탄을 싣고 테러를 벌였다고 주장했다.
바그다드 북부의 샤아아브 지역에서도 21명이 사망하는 테러 공격이 발생했다.
 
이라크 내무부는 이번 공격이 여성 자폭테러범 소행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AFP통신은 최근 수년간 이라크에서 여성에 의해 실행된 자폭테러가 발생한 사례는 적다고 설명했다.
 
IS는 조직원이 수류탄을 던진 후 자폭 벨트를 폭발시켰다며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IS는 이번 공격이 아부 카파브 알-이라키라는 남성 테러범 소행이라고 밝혀 정부 측 주장과 달랐다.
 
세번째 테러는 바그다드 남부 라시드 지역에서 발생했으며 차량이 폭발하면서 최소 3명이 사망했으며 공격의 배후에 대해서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IS 소행일 가능성이 높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바그다드에서 발생한 연쇄테러로 인한 부상자수도 120명을 넘는다.
이와 관련 하이데르 알-아바디 이라크 총리는 이날 샤아아브 지역에서 발생한 테러에 책임을 물어 보안 당국자의 체포를 명령했다.
 
그러나 이날 다른 지역에서 발생한 다른 유사 테러 공격에 대해서는 관련 조치를 언급하지 않았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알-아바디 총리는 또 합동작전사령부와 내무부에 "바그다드 테러 범죄에 대한 책임자 색출을 위해 정보활동을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IS는 지난주 바그다드에서 하루사이 94명이 숨지는 테러를 일으킨 것을 비롯해 최근 수차례 공격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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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도훈 기자
조도훈 기자 info@ilemond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