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당국이 성매매에 강제로 동원된 200명의 젊은 여성과 소녀를 구출했다고 AFP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엔리케 페나로사 보고타 시장은 기자회견에서 "군대의 지원을 받은 경찰이 습격 작전을 실시했다"밝혔다.
페나로사 시장은 이들이 붙잡혀 있던 곳이 정부 청사에서 불과 6블럭 밖에 떨어져있지 않은 곳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보고타 내 어느 지역에서도 어린이들에 대한 착취를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당국은 보고타에서 '브롱크스'로 알려진 매춘, 마약 밀매 등 범죄조직 밀집 지역에서 소탕 작업에 나섰다.
특히 이날 구출된 피해자 가운데는 손과 발이 수갑으로 묵인 채 벽 뒤에 숨겨져 있었다고 밝혔다.
또 가장 나이가 어린 피해자는 현재 아동 복지 당국의 보호 아래 있다고 덧붙였다.
당국은 이번 사건에 연루된 용의자 다수가 범죄조직 소속 조직원이라며 이들을 구금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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