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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지하철 붕괴> 포스코건설 “책임 통감하며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
<남양주 지하철 붕괴> 포스코건설 “책임 통감하며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
  • 최주연 기자
  • 승인 2016.06.01 18: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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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 오전 경기 남양주시 진접읍 금곡리에서는 지하철(진접선) 공사현장이 붕괴돼, 포스코건설 협력업체 근로자 4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치는 등 총 14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사진제공=뉴스1)
 
‘꽝’하는 폭발음과 함께…지반 크게 흔들리면서 작업장 무너져
 
포스코건설 협력업체 근로자 4명 사망, 10명 부상
 
‘추모’가 일상이 된 대한민국이다. 지난달 강남역 살인사건을 시작으로 구의역 스크린 도어 청년 수리공의 죽음까지 대한민국은 한시도 기쁠 날이 없다.
 
1일 오전 7시27분경 경기 남양주시 진접읍 금곡리에서는 지하철(진접선) 공사현장이 붕괴돼, 포스코건설 협력업체 근로자 4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치는 등 총 14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목격자와 주민들은 ‘꽝’하는 폭발음과 함께 지반이 크게 흔들리면서 작업장이 무너졌다고 증언했으며, 경찰과 소방당국은 용단 작업(튀어나온 철근을 강한 열 또는 압력을 가해 절단하는 작업) 중에 가스가 폭발해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사고 발생은 오전 7시 작업을 시작해 불과 30분도 안 지난 시점이었다. 깊이 약 15m 아래 공간에서 근로자들이 용단작업을 위해 가스통과 연결된 호스를 현장으로 끌고 들어갔고, 호스 앞에 불을 붙이는 순간 프로판 가스가 폭발한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 작업은 폭발 위험이 크기 때문에 철저한 관리감독과 작업자의 안전 준수가 요구되는 작업으로 알려져 있다.
 
붕괴된 공사현장 아래에 매몰됐다 구조된 10명은 현재 인근 병원 4곳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보상을 비롯한 수습대책은 시공사인 포스코건설이 맡게된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건설은 “이번 사고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며 유명을 달리하신 근로자와 유가족, 큰 피해를 입으신 부상자 및 가족분들께 머리 숙여 깊이 사과 드린다”며 “유가족분들과 부상자 및 그 가족분들에게 회사가 할 수 있는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후속 수습 절차에 어려움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국과수, 가스안전공사 등과 합동 현장 감식을 벌이고 있으며, 감식결과를 토대로 공사업체와 관리책임자 등에게 안전관리 준수 여부를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남양주 진접선 건설현장 붕괴사고 인명피해에 따른 회사 입장> 전문
 
포스코건설은 이번 사고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며 유명을 달리하신 근로자와 유가족, 큰 피해를 입으신 부상자 및 가족분들께 머리 숙여 깊이 사과 드립니다. 또한 이번 사고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리게 되어 대단히 죄송합니다.
 
본 사고는 2016년 6월 1일 오전 7시 27분경, 남양주 진접선(당고개~진접) 복선전철 제4공구 건설공사 현장의 주곡 2교 하부 개착구간에서 철근조립 준비 작업을 하던 중 발생하였습니다.
 
오전 9시 5분경 재해자 병원 이송 조치 및 매몰되어 있는 근로자에 대한 구조는 완료되었으며, 현재는 관계기관에 협조하며 정확한 사고 경위와 원인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내용이 파악되는 대로 여러분께 설명 드리도록 준비하겠습니다.
 
저희 포스코건설은 본 사고가 수습되고 사고원인이 파악되는 대로 현장의 안전관리지침과 설비를 전면 재검검하여 다시는 이와 같은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방법을 강구하겠습니다.
 
저희 포스코건설은 유가족분들과 부상자 및 그 가족분들에게 회사가 할 수 있는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후속 수습 절차에 어려움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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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주연 기자
최주연 기자 dodu103@ilemond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