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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자 이정우 교수의 사색 세미나에 초대합니다
철학자 이정우 교수의 사색 세미나에 초대합니다
  • 르몽드디플로마티크
  • 승인 2016.08.26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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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선사하며, 우리의 만남은 우연일까요, 필연일까요? 또한, 우리의 삶은 예술적일까요?

끝이 보이지 않던 더위도 식어가고, 선선한 바람이 불어옵니다. 다가오는 사색의 계절, 독자님들을 철학자 이정우 교수의 사색 세미나에 초대합니다.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독자님들에게 가장 친숙한 철학자, 이정우 교수가 일본의 대표적인 근대 철학자 구키 슈죠(九鬼周造)의 저서 <시간론> <우연론> <이키의 구조> 등을 텍스트로, ‘시간, 우연, 예술’을 주제로 한 세미나를 엽니다. 매주 수강료는 무료입니다. 최초 등록비 5,000원만 입금하시면 됩니다.

 

담당교수: 이정우

시간: 매주 수요일 오후 5시

개강: 9월 21일 수요일

(세미나는 매주 수요일, 정해진 기간 없이 무기한 진행됩니다)

장소: 에콜 르몽드

서울시 서초구 사평대로18길 5 위너스빌 3층(반포동 107-9)

수강료: 무료(최초 등록비 5천원, 선착순 20명)

*20명 우선모집 뒤에, 세미나 진행 중 결원이 생기면 추가 모집합니다.

진행방식: 구키 슈조의 저서 <시간론>, <우연론>, <이키의 구조>를 순서대로 (1~2명이 전담해) 읽고, 그 내용에 대해 담당교수가 설명해주고 함께 토론한다.

구체적인 세미나 방식(필독!)

현재 세미나에서 진행하는 책은 구키슈조의 <우연성의 문제>입니다.

해당 도서는 국내번역본이 없어, 일어 원서를 직접 주문하시어 읽으셔야 합니다.

첫 세미나에서 구성원들 간 논의 결과,

기초적인 일본어(히라가나 읽기 가능)가 가능하신 분들께 세미나 참석을 권유하게 되었습니다.

세미나 진행방식에 대해 말씀 드리면,

먼저 해당 도서의 일부를 차례대로 세미나에서 함께 읽습니다. 세미나에는 원문을 번역해주시는 일본어 역자가 있습니다. 역자 분을 중심으로 원문독해가 이루어지고, 이정우 교수님이 텍스트에 대해 풀어서 설명을 해주십니다. 그 다음주에는 지난 시간에 함께 읽은 원문을 한글텍스트(현장 배부 예정)로 읽고 복습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신청방법: 아래 계좌로 최초등록비 5천원을 입금해주신 뒤 ecolelemonde@gmail.com 으로, [구키 슈죠]라는 제목과 함께 성함/연락처를 적어 보내주시길 바랍니다. 확인 후 메일 회신을 드립니다.

 

예시) [구키 슈죠]/르몽드/010-0000-0000

*입금계좌: 신한은행, 140-011-175763 (주)르몽드코리아

-신청자명과 입금자명이 다르실 경우 메일로 알려주시기를 바랍니다.

※문의: 02-777-2003, ecolelemonde@gmail.com

 

 

[참고]

구키 슈조[九鬼周造](1888년 2월 15일 ~ 1941년 5월 6일)

일본 쇼와 시기의 철학자. 도쿄에서 태어나, 도쿄 제국대학에서 쾨베르(Raphael Koeber 1848~1923) 교수를 사사하며 철학을 전공하고, 유럽으로 건너가 1922년부터 1929년까지 독일, 프랑스 등에서 리케르트, 사르트르, 후설, 베커에게서 철학을 배웠다. 1929년 귀국 후 모교인 교토 제국대학에서 문학부 철학과 강사가 됨. 1933년 조교수를 거쳐 1935년 정교수가 된다.

구키 슈조는 쾨베르의 가르침과 탁월한 어학실력을 바탕으로 고대와 중세 이후 서구의 정신적·철학적 전통을 투철하게 이해했다. 또한 동서의 문학, 특히 시(詩) 전통 및 일본과 동양의 정신적·철학적 전통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지고 풍부한 교양을 쌓았으며, 이를 바탕으로 현상학의 새로운 동향을 일찍부터 접했다. 특히 하이데거의 해석학적 현상학의 방법을 적확하게 이해하고 수용해 이른 시점에 일본의 소개자가 된다. 동시에, 소개 방법을 적용해 일본과 동양의 정신적 전통에 대해 해명하고, 나아가서는 시간론과 우연성 문제, 압운론 등의 영역에서 독자적인 철학적 사유의 세계를 전개했다. 여기에, 구키 슈조의 생애에 걸친 학문적 영위의 특색이 존재한다.

구키의 저서 중 가장 널리 알려진 <이키의 구조>(1930)는 파리에 처음 체류하던 시절, 그 구상의 연원을 지니는 것으로 해석학적 방법에 의해 에도 시기에 생겨난 윤리적·미적 의식인 ‘이키’의 독자적인 구조를 분석해 그 현상의 형태들을 기술한 것이다. 따라서 <이키의 구조>는 일본이나 아시아의 농촌 공동체 전통에 연결되는 메이지 이후 일본 철학의 공동존재에 대한 사유를 보여준 책으로 평가된다.

<우연성의 문제>(1935)는 우연성을 주제로 한 구키의 대표적인 저서다. 여기서 핵심어를 이루는 ‘독립된 이원(二元)의 해후’라는 개념은 서양 근대의 원자적인 ‘개체’ 개념을 비판하는 한편, 일본적·아시아적 공동체에 매몰되지 않고 독자적인 ‘개체’와 인간관계에 대한 철학의 확립을 지향한다.

 

 

[오시는길]

자가용 이용시: 서울시 서초구 사평대로 18길 5 위너스빌 3층

대중교통 이용시: 9호선 신반포역 4번출구

3,7,9호선 고속버스터미널 8-1번출구> 마을버스 10,14번 반포종합운동장 하차

 

신반포역 지하철 4번출구에서 오시는 길

-반포천 다리길을 쭉 걸어오시다 보면

 

큰 횡단보도가 있으며, 건너편에는 '반포원' 건물이 있습니다. 그 횡단보도를 건너, 오른쪽 길로 가시면 중간에 'Moon Young Hee 디자이너 건물'이 있습니다. 그 길로 계속 오시면서 '샐러드마스터'와 '골프존' 사이 골목길로 들어오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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